말랭이 마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마다 '골목 잔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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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랭이 마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마다 '골목 잔치' 연다
  • 최은경 시민기자
  • 승인 2023.03.21 08:47
  • 기사수정 2023-03-2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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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첫 골목잔치
말랭이 마을/사진=군산시
말랭이 마을/사진=군산시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말랭이 마을에서 골목 잔치가 열린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달 25일 첫 골목잔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신흥동 말랭이마을에서 이 같은 잔치를 연다. 

이름부터 생소한 말랭이 마을은 '산비탈, 산봉우리 맨 끝에'라는 뜻으로 군산의 '뉴,핫 플레이스'다. 

‘말랭이’라는 이름처럼 월명산 자락의 끝 산비탈에 서로의 등을 기대고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좁은 골목을 돌아가면 모던하게 꾸며진 현대적 건물들이 조화롭게 깃들어 있다.

어느 것 하나 모나지 않게 시대를 품고 있는 풍경이다.

꼬불 꼬불길을 따라 말랭이마을을 둘러보자면 마을의 한가운데에는 그때의 추억을 전시하는 추억전시관이 있다.

인근에 마을 어르신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마당도 있다.

골목 잔치가 열릴 이야기마당 및 책방에는 현재 입주되어 있는 작가들을 만나러 온 관광객들이 있다.

이번 골목 잔치에서는 기존 각자의 공간이 아닌 한 공간으로 이동해 말랭이마을에 거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을에 활기가 느껴지면서 토박이 마을 어르신들은 이들의 입주를 반기고, 그들과 함께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바로 청년 마을 술 익는 마을을 계기로 시작된 마을 어르신들의 술 빚는 주말이 그것이다.

골목 잔치때 뿐만 아니라 매주 운영되는 술 빚는 주말은 말랭이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말랭이마을 골목잔치에서 봄을 느끼고, 옛 추억도 그리고, 마을 공동체의 훈훈한 정도 느낄 수 있는 힐링 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작가 예술장터

-장소 :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

-참가 : 말랭이마을 레지던스 입주작가 및 초대작가

-내용 :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 홍보 및 판매 장터 운영

 

▽술 익는 마을과 함께하는 술 빚기 체험 및 잔치마당

-장소 : 말랭이마을 신흥양조장

-참가 : 말랭이마을 주민협의회 등 마을 주민

-내용 :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술 빚기 체험 및 잔치마당 운영

 

▽말랭이마을 스탬프 골목길 투어

-내용 : 말랭이마을 그림엽서에 각 전시관 및 작가 체험공간에 비치된 도장을 찍어오면 기념품(먹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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