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군산시는 "이 달 27일부터 오는 4월21일까지 4주간 소·염소 구제역 백신 접종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구제역·AI방역 개선 대책'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전국적으로 정례화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 295가구, 1만 5,257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소규모 소 사육농가(50두 미만)와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 및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접종반을 통해 백신 제공과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 전업농가는 자가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고령, 질병, 거동 불능 등의 사유로 시술 불가능한 농가는 시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해 접종 누락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일제 접종 후 4주 이내에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백신 항체 형성 등 예방접종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항체양성율이 기준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양성율 개선시까지 재검사 등 사후관리에 나선다
양현민 농업축산과장은 “우리 시를 구제역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꼼꼼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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