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의원 5분 발언 전문] "市 관광정책을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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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의원 5분 발언 전문] "市 관광정책을 개선하라"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3.03.14 13:11
  • 기사수정 2023-03-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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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지역관광발전지수 3등급 평가결과를 보며
한경봉 의원
한경봉 의원

군산시 나운1·2동 한경봉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요지는 “지역관광발전지수를 통한 냉철한 자가 진단으로 군산시 관광정책 개선하라!”입니다.

지난 1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2021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서, 지자체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자가진단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 지수 등 3개 대분류,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총 34개의 세부 지표로 구성된 이번 평가결과에서 군산시의 지역관광발전지수는 3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초지자체 중 10곳이 1등급1) 인 관광발전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전북도 내에서는 무주군만이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군산시의 세부평가결과를 보면, 3개의 대분류 지수 중 관광수용력 지수는 1등급으로 우수하나, 관광소비력과 관광정책 역량 지수는 각각 3, 4등급으로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중·소분류 지표 가운데 지역관광효과 항목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관광객 수와 관광만족도는 1등급으로 우수한 데 비하여 관광지출액2) 은 최하 등급인 6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군산은 관광객도 많이 오고 관광만족도는 높으나, 돈을 쓰고 싶은 여건은 안 된다.”라는 평가입니다.

외부 관광객 유입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관광의 최종 목표를 실현하기에 우리 시의 관광 여건은 아직 미흡하다는 성적표에 대하여, 군산시에서는 냉철한 현황분석과 이를 통한 보완정책을 시급히 시행할 것을 본 의원은 제안합니다.

그리고 관광정책환경 항목에서 관광자원 개발사업 건수나 관광예산액 등의 지표 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관광정책사업과 관광예산 또한 6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본 의원은 군산시에 제안합니다.

관광분야의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관련 예산 증대와 함께 관광객들로 하여금 1회성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먹고 자고 체류하면서 관광지출액을 현저히 늘릴 수 있는 사업들과 정책 구상에 더욱더 노력해 주기를 제안합니다.

더불어, 관광객 통계자료 작성에서의 개선점에 대하여 제안합니다.

우리는 군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오는지, 해마다 그 수는 늘었는지, 줄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군산시는 단 한 번도 조사를 한 적이 없고, 통계를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전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외국인 입장객 통계 자체가 없는 지자체는 군산을 포함하여 3개뿐입니다. 입장료 등 이용료를 받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청암산 오토캠핑장 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을 전제로 한 국제회의 등을 유치하려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도 외국인 입장객은 0명입니다.

또한, 외국인 숙박 통계도 없습니다. 관광호텔업(9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34개) 등 숙박업소에 분기별 전화 조사만 해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관련 업계와의 협조가 불가능한 걸까요?

군산시 시정목표 중 하나인 “군산다운 문화관광도시 - 맛과 멋이 있는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 도시” 구축을 위하여 철저한 자가진단과 기본부터 충실하게 다져진 군산관광이 실현되길 기대해 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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