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4년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6일 군산 등 신규 3곳을 포함해 미분양관리지역 13곳을 공고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중구, 지방에서는 군산과 울산 남구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군산은 지난 1월 말 미분양 주택 물량이 2,54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기준 두 배 이상 껑충 뛴 것이다.
HUG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주택사업자가 분양(프로젝트라이낸싱·PF)보증을 받을 때 사전 심사를 거치도록 미분양 해소를 유도한다.
HUG는 지난달 미분양 관리 지역 지정 요건을 강화했다. 미분양 가구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주택이 2% 이상인 곳을 기본 요건으로 두고, 세부 요건을 충족하면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다. 세부 요건은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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