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 '상품권' 쏠림…"市, 추가 품목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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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 '상품권' 쏠림…"市, 추가 품목 발굴해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3.02 14:14
  • 기사수정 2023-03-0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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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군산시(단위:건)
출처=군산시(단위:건)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택 결과 '군산사랑 상품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답례품 선택자 10명 중 3명 꼴로 '상품권'을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지역 특산물의 답례품 품목 추가 선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작한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결과, 2월 말 기준으로 모두 355명(4,012만원)이 기부에 참여했다. 

이 중 78.6%인 279명이 답례품을 선택했다.

선택한 답례품으로는 '군산사랑 상품권'이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답례품 전체 품목의 30.8%나 차지하는 것이다. 

쌀(54명)과 박대(41명), 젓갈(19명), '군산짬뽕라면'(17명), 생선구이 16명, 울외장아찌(15명)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커피(9명), 보리(8명), 멸치(7명), 토마토(5명)등의 선택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답례품 중 현재까지만을 놓고 보면 '상품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상품권'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군산시의 답례품이 마땅치 않다는 반증(反證)이기도 하다. 

특히 답례품 선정 취지가 품질 좋고 수준 높은 지역의 물품과 상품을 전국에 알린다는 의미도 포함된 만큼 시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시가 새로운 답례품 품목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역시 답례품 품목 추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빠르면 5~6월쯤 답례품 품목을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며 "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상품을 답례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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