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아슬아슬' 부결…결국 신영대까지 미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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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아슬아슬' 부결…결국 신영대까지 미친 파장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2.28 15:32
  • 기사수정 2023-03-0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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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특정 국회의원 마녀사냥 구태 사라져야"
신영대 의원
신영대 의원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지만 예상 보다 많은 민주당 이탈표가 확인되면서 그 파장이 신영대 의원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신 의원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 명단에 포함됐다는 확인 안된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신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한 누리꾼이 SNS에 "신영대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투표에 어떤 표를 던졌습니까"라고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먼저 신 의원은 "이번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의 후폭풍이 심각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 다시금 출처불명의 괴문서와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며 "무슨 이유로 제가 그 명단에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인지 문자 테러가 다시 시작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가짜뉴스를 버젓이 만들고 뿌려서 지지하는 당의 특정 국회의원들을 문자 테러하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이 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끼리 갈라치기 하고 분열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윤석열 정부만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형태를 보는 이재명 대표도 더욱 곤혹스럽지 않겠습니까"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공설시장에 방문했을 때 저는 '불신이 분열을 만들고 믿음이 단합을 만든다"며 "지금은 우리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가야한다고 일갈했었습니다"라고 했다. 

특히 "저는 검찰독재시대에 이재명 대표를 희생양으로 넘겨줘서는 타당하지 않다고 당내 여러 자리에서 수 차례 주장을 해왔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떳떳하면 되지라는 생각하고 이런 글 조차 쓰지 않으려했다고 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저를 성원하고 응원하고 믿어주는 지지자들의 간절한 호소에 남기고자 적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특정 국회의원들을 마녀사냥하는 구태는 이번 기회로 사라졌으면 합니다"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라며 자신의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의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신 의원 지지자들은 적극적인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긴 반면 여전히 그를 믿지 못하겠다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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