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 '늘푸른학교' 여섯 번째 졸업식…최고령 87세·최연소 5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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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교육 '늘푸른학교' 여섯 번째 졸업식…최고령 87세·최연소 58세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2.28 09:33
  • 기사수정 2023-02-2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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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22명 초등학력인정…내년 첫 중학학력 졸업생 배출
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군산시 늘푸른학교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이 열렸다. 

제6회 군산시 늘푸른학교 졸업식이 28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졸업생 22명과 졸업생 가족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젊의 날의 꿈을 실현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졸업식은 축하 공연과 졸업생 인터뷰 동영상을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와 기념사, 송사 및 답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부분 고령인 졸업생들은 이날 생애 첫 졸업과 함께 초등학력인정을 받았다.

최고령자는 87세, 최연소자는 58세다. 

초등학력인정은 정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가 검정고시 없이 초등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문해교육 프로그램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제도다.

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이 항상 가득한 학습자들이 초등학력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시는 다양한 문해교육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군산시늘푸른학교는 문해교육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받아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81명의 초등학력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2024년에는 첫 중학학력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한편 성인 문해교육은 만 18세 이상 비문해 및 저학력(중학교 졸업 미만) 성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년 초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주 4회 8시간씩 총 40주에 걸쳐 이뤄졌다.

한글, 영어, 수학 등 교과 수업과 금융, 건강 등의 생활 문해교육은 물론 스마트 기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키오스크 체험과 같은 디지털 문해교육 등도 진행됐다. 

졸업생 중 일부는 중학학력과정으로 진학해 3년간 만학의 꿈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관(063-454-59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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