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합작법인 세워 군산조선소 부지 임대방식 재가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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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합작법인 세워 군산조선소 부지 임대방식 재가동 추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4.24 15:00
  • 기사수정 2021-03-1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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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출입기자 간담회 통해 광주형 일자리 사례들며 개인 구상 설명
선거과정서 신 당선자 간간이 공개했지만 로드맵 제시는 이번이 처음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자/사진=투데이 군산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자/사진=투데이 군산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해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독립된 합작법인을 만들어 군산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추진해야 한다는 구상을 재차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영대 당선자는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경우 노사상생형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형태로 제안하는 안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해 선거과정에서 자신의 구상을 간간이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당선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은 이번 기자간담회가 처음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총선 제1공약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광주형 일자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광주시가 1주주고, 2주주가 현대자동차, 3주주가 광주은행, 나머지 주주는 대부분 지역의 향토기업들이 광주 글로벌 모터스라는 새로운 법인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삐걱거리긴하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경우)그러한 형태와 동력이 필요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전북도와 현대중공업, 지역 향토기업들이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현대중공업 부지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군산조선소를)돌려보려는(가동시키려는) 것이 제 생각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안을 갖고 산업자원부와 청와대를 만날 것이고, 현대중공업과도 협상을 요청할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법인에 대한 참여)의사가 없다면 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돌릴(재가동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 때가서 임대와 매각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작년만해도 블레이드 (날개)업체들과 선박 수리업체들이 임대를 요청하기도 했고, 국방부 역시 함정을 수리하는 조선소로 군산을 검토했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런 안들을 모색해야할텐데 지금 당장 군산조선소 부지 소유주가 현대중공업이라는 것이다"며 "국방부의 요구에도 현대중공업이 내놓을 의사가 없으면 못하는 것이지 않냐"고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따라서 그는 "현대중공업에게 최소한의 명분을 줘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래도 현대중공업이 안하면) 그때는 매각이나 임대를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압박과 소송, 회수요청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영대 당선자는 총선 당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의원직을 내걸기도 했다.그만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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