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 축소 또는 추경서 예산확보 계획
군경합동묘지에 '봉안(奉安)담'이 설치된 전망이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나운동 산175 일원에 추진 중인 군경합동묘지 안장묘역 확장조성사업과 관련해 장묘문화 흐름을 반영한 '봉안담'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시의회의 제안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봉안담'은 많은 종류의 봉안당 중 우리 고유의 담에 고인을 모시는 것이다. 최근 장묘문화시설로 '봉안담'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까지 총사업비 30억을 들여 군경합동묘지 안장묘역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7,523㎡(1,000기)를 2만3,240㎡(2,043기)로 3배 늘리는 사업이다.
하지만 현재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해 그 규모를 축소하거나 추경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할 상황이다.
이는 최초 2019년 당시(계획부지 1만2,000㎡, 묘 2,000기)보다 확장규모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반면 공사비는 그 당시 20억원 보다 오히려 2억원이 준 18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실시설계 결과, 확장공사를 위해서는 총공사비가 용역비 3억원을 제외한 2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는 시의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군경합동묘지 안장묘역 확장사업을 올 하반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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