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의원 5분 발언 전문] '가로수 관리 잘해서 도시 생명길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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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의원 5분 발언 전문] '가로수 관리 잘해서 도시 생명길 열자'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3.01.12 11:14
  • 기사수정 2023-01-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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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의원
한경봉 의원

군산시 나운1동, 나운2동 한경봉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요지는 “가로수 관리를 잘해서 도시에 생명의 길을 열자” 입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 시 본 의원이 결손된 가로수의 보식이 미흡한 점에 대하여 지적하며, 관련 부서로부터 받은 현황자료에 따르면, 군산시 관내 결손된 가로수는 총 36개 노선에 느티나무 등 16종의 812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나 일반 시민들이 체감하는 결손 가로수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상가 간판을 가리거나 키 큰 가로수로 인해 그늘이 진다, 좁은 인도에 장애가 된다는 등의 이유로 가로수의 강전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넘어,

경우에 따라서는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가로수가 베어지거나 원인 모를 이유 등으로 고사 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고 전체적인 가로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군산시는 결손된 가로수에 대한 조속한 보식 등 가로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최근 설문조사¹에 따르면 시민들이 좋아하는 수종은 1위가 왕벚나무(28.2%), 2위는 느티나무(26%) 입니다. 향후 가로수 도입시 희망 하는 수종은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52.7%), 그늘을 만들어 주는 녹음수(20.3%), 병충해에 강한 수종(15.2%) 순이었습니다.

¹2021년 9~11월,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1:1 면접 질문, 온라인설문조사 병행, 3천 부 배포하여 680부 통계분석에 활용

추후에는 주요 가로 노선별 수종 갱신이나 신규 식재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 증진에 기여하면서 시민이 만족할 만한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수종 선택 등에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과거 은파호수공원 입구 반대편의 대학로 가로수인 메타세콰이어가 전신주 등의 지중화 사업이 시행되기 전에 다발로 얽혀진 전선과 통신선 관리를 목적으로 나무 머리 끝부분이 몽땅 잘려지는 강전지를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도 대학로 양쪽의 메타세콰이어 스카이라인 높이가 상이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다른 노선에서도 가로수 상층부를 따라 전선 등 각종 케이블들이 어지럽게 늘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가로수를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더이상 도로 위의 시설물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물권’처럼 보호되어야 할 자연이고 생명입니다.

강한 가지치기인 강전정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나무 학대를 방지하려는 ‘도시 나무 보호법’ 제정 운동도 일고 있습니다.

가로수의 생육여건 개선으로 녹음이 강화되고, 가로수 수종별 거리 경관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군산시에서는 가로수 보호와 연계한

전신주 등의 지중화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지금의 전주~군산간 벚꽃길의 경관 개선에 대하여 제안합니다.

1975년 전군도로 확포장공사시 왕벚나무가 전면적으로 식재되었다고 하니, 수령이 최소 50년 이상씩은 될 것이므로 수목의 노령화가 많이 진행된 영향이 클 것입니다.

군산시에서는 고령의 벚나무에 대하여 구간별 단계적으로 신규 수목으로 이식함으로써 봄철 벚꽃길의 화려한 경관축을 되살릴 것을 제안 합니다. 그로 인한 관련 축제의 부흥 등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로수 관리는 도시의 미관 문제를 넘어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기후 위기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미래,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그 시작에 ‘나무’가 있습니다.

군산시가 가로수 관리의 모범도시가 되어 도시에 생명의 길이 활짝 열리기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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