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체육회 체육대상에 55년 야구인생 나창기 전 호원대 감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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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체육회 체육대상에 55년 야구인생 나창기 전 호원대 감독 수상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1.11 16:29
  • 기사수정 2023-01-11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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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창기 전 호원대 감독
나창기 전 호원대 감독

나창기 전 호원대 야구 감독(71)이 군산시체육회 체육대상을 받았다. 

군산시체육회(회장 윤인식)는 11일 나운동의 한 호텔에서 '군산시체육인 신년 하례회 및 체육상 시상식'을 열어 이 같이 시상했다.

나 전 감독은 군산시 체육진흥 및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군산시체육회 최고영예인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전주 중앙초 4학년 때 야구에 입문한 그는 현역생활 30년과 지도자 생활 25년 등 모두 55년간을 야구인으로 살아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선수로서 두각을 보였다.

투수로 야구를 시작한 그는 90전 83승을 기록하면서 리틀야구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발탁됐다. 

그런 그는 1969년 창단된 군산상고 야구부 2기로 합류해 197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을 이끌면서 군산상고 야구부에 ‘역전의 명수’라는 대명사를 안겨 준 주역이기도 하다.

이후 제일은행 야구부에 입단해 현역선수 생활을 하던 그는 해체위기를 맞은 군산상고 구원카드로 이용일 총재의 부름을 받고 1991년 모교 감독으로 부임했다.

모교 지휘봉을 잡은 그는 12년간 전국대회 6회 결승 진출 중 1996년 봉황대기 우승, 1998년 황금사자기 우승, 1999년 전국체전 우승 등 3회 우승, 3회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그는 호원대 야구 창단에도 기여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호원대 야구 감독을 맡으면서 군산 야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초석을 다져놨다. 

이날 체육상 시상식에서는 작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육상 높이뛰기 박순호(군산대)와 펜싱 에빼 김종준(호원대)을 비롯해 11명이 전문체육부문 체육상을 받았다. 

또 소년체전 에어로빅 김지윤(동원중) 등 5명은 학교체육부문 체육상을 수상했다. 

지도부문으로는 호원대 김상헌 코치 등 8명에게 체육상이 주어졌다.     

윤인식 군산시체육회 회장은 "체육활동으로 지역의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들이 한마음으로 응원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선2기를 이끌어갈 전강훈 당선인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군산체육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상

△나창기(호원대 전 야구 감독)

◆공로부문(6명)

△채정룡(군산시 체육회 고문) △서종현(군산시 체육회 이사) △전성숙(군산시 체육회 이사) △김대우(군산시씨름협회 회장) △김유성(군산시그라운드골프협회 회장) △최경훈(호원대 스포츠단 과장)

◆전문체육부문

△박순호(군산대 육상 멀리뛰기) △김종준(호원대 펜싱 에빼) △황미르(군산대 육상 해머던지기) △김영래, 김채연, 박지윤 채세현(군산시청 여 조정 쿼드러플스컬) △김영래, 김채연(군산시청 여 조정 무타페어) △정채린(군산대 배드민턴) △남가은(군산대 탁구) △권강민(군산대 탁구) △정혜정(군산시청 여 조정 싱글스컬) △호원대 축구 △군산대 배드민턴

◆학교체육부문

△김지윤(동원중 에어로빅) △김경호(산북중 레슬링) △이성락(금강중 배드민턴) △최진욱(지곡초 수영) △나형운(군산상고 동문)

◆지도부문

△김상헌(호원대 펜싱 코치) △송공섭(군산대 육상 감독) △박대수(군산대 탁구 감독) △홍광철(호원대 축구 감독) △윤창일(동원중 에어로빅 감독) △김민규(산북중 레슬링 코치) △김명온(금강중 배드민턴 코치) △현상호(지곡초 수영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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