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측이 어청도 해상에서 실종된 자국 선원을 찾을 수 있도록 군산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중국 수색구조센터(MRCC)가 10일 오전 어청도 남서쪽 137㎞(어업협정선 내측 33㎞)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쌍타망, 96톤, 승선원 8명)에 타고 있던 40대 선원 실종과 관련해 수색협조요청을 해왔다.
중국 선원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대형함정 1척과 항공기 1대를 현지로 보내 중국 해경함정 1척과 함께 실종자를 이틀 째 찾고 있다.
또 서해어업관리단과 해군에서도 각각 어업지도선 1척과 항공기 1대를 지원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해경은 해수유동예측시스템을 구동하고 사고해점 반경 18.5㎞(10마일)권을 설정해 집중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군산해경측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통신기를 이용해 사고해역 인근 항행선박을 대상으로 수색협조와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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