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C.C.C.사업단 ‘기업견학·애로기술지도 프로그램’ 인기
상태바
우석대 C.C.C.사업단 ‘기업견학·애로기술지도 프로그램’ 인기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3.01.10 08:03
  • 기사수정 2023-01-10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12월 27~ 9일까지 프로그램 개최
참여기관, 전문적 해결책 만족↑ 학생들, 현장정보· 진로선택 등 도움↑
참여교수들, 현장 어려움 ‘직접조사 후 개선방안’ 컨설팅에 적극

우석대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의 기업견학 및 애로(隘路)기술지도 프로그램이 수년째 참여 보육기관과 학생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눈길 끈 프로그램은 우석대 커플링사업 C.C.C.사업단(Character And Creativity education·childcare for Children: 이하 우석대 C.C.C.사업단 )의 애로기술지도 프로그램.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이 프로그램에는 전주와 군산, 정읍, 김제시와 완주군 등 도내 시군 지역어린이집 20곳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 어린이집

△완주 도은어린이집 △전북교육청어린이집(전주) △이화어린이집(남원) △라파엘어린이집(전주) △데시앙열린어린이집(전주) △서희스타어린이집(전주) △아이조아어린이집(김제) △영무예다음어린이집(전주) △하가엔젤어린이집(전주) △새싹뜰어린이집(완주) △사과나무어린이집(김제) △햇살나무어린이집(군산) △토마토어린이집(군산) △중앙어린이집(군산) △이쁘동이어린이집(완주) △예람어린이집(완주) △파란나라어린이집(군산) △자연숲어린이집(완주) △사과나무어린이집(남원) △이른아침어린이집(군산)

이 어린이집들이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까닭은 사업 참여교수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조사하고 개선방안까지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집들뿐 아니라 학생들로부터도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더했다.

참여보육기관과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 현장의 인기를 더 실감할 수 있다.

# 호응도 높은 참여보육기관들

최지나 도은어린이집 원장은 “아동 발달에 대해 높은 전문지식과 식견이 있는 교수님들이 아동의 상호작용이나 사회성 부족, 언어 지연과 같은 어려움에 대해 지도와 해결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해했다.

도은어린이집 교사는 우석대 커플링사업단 참여교수로부터 전문 컨설팅을 받고 있다.  / 사진=(완주도은어린이집 원장 최지나 제공)
도은어린이집 교사는 우석대 커플링사업단 참여교수로부터 전문 컨설팅을 받고 있다.  / 사진=(완주도은어린이집 원장 최지나 제공)

소경은 영무예다음어린이집(전주) 원장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보육하다보면 아동의 발달과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애로기술지도를 통해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아 너무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경계성 아이들을 만나게 될 때 기준점을 못 찾아 교사들의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이번 지도를 통해 다양한 사례와 지표를 제시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는 유점순 라파엘어린이집(전주) 원장의 토로다.

홍진옥 데시앙열린어린이집(전주) 원장도 “경계에 있는 아동들에 대한 담임교사의 역할적 접근에서 해결방안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전제한 뒤 “C.C.C.사업단의 애로기술지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현장 맞춤형 기업견학프로그램

애로기술지도 프로그램뿐만 아니다.

C.C.C.사업단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현장 맞춤형 예비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기업견학프로그램도 참여보육기관과 학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앞서 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 아동복지학과· 작업치료학과 등의 참여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6일 영아전담 우리아기어린이집(군산), 국공립 미장하나어린이집(군산)에 방문했다.

권순임 군산미장하나어린이집 원장이 우석대 커플링사업단의 참여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우석대 커플링사업단 제공
권순임 군산미장하나어린이집 원장이 우석대 커플링사업단의 참여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우석대 커플링사업단 제공

또한, 같은 달 27일에는 비대면으로 장애전담 현정어린이집(정읍), 가정 사과나무어린이집(김제)의 현장 상황을 체험한 바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의 보육기관을 견학,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보육기관의 업무를 체험함으로써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장애전담 현정어린이집의 현장 교육은 의미가 남달랐다.

C.C.C.사업단 교육과정을 수료한 선배 졸업생이 이곳의 교사로서 함께 참여하여 후배들에게 현장에서의 보육에 관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기도 했다.

# 현장 교육 통한 학생들의 반응

우지훈 학생(유아특수교육과· 3학년)은 “진로에 대한 실제 현장의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취업에 대한 동기가 부여 되는 등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한은영(아동복지학과, 3학년) 씨는 “여러 원(또는 어린이집)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했을 때 보지 못했던 부분들의 견학을 통해 볼 수 있었고, 진로를 결정하고 있는 중에 고민이 많았다”고 귀중한 경험에 감사했다. 그는 이번 견학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장에서의 궁금한 점들이 해결돼 진로에 대한 불안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아동들을 보며) 나도 멋진 교사가 되어 빨리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고”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는 전진 학생(유아특수교육과, 3학년)의 경험은 공통적인 내용이었다.

이 같은 반응은 현장 컨설팅에 나선 교수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문장원 교수(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는 “2019년 이후 재개된 대면 참여학생 보육기관 견학에 대해 참여 학생들이 기관을 방문해 실제 현장에 대해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것이 훨씬 더 교육적으로 효과적”이라고 반겼다.

문 교수는 “애로기술지도와 관련하여 현장에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들에 대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실제적이고 실효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수들도 “이렇게 산학공동프로그램을 추진, 도내 지역의 보육‧교육 환경의 질 향상과 예비교사의 전문성 강화 및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도록 지속 가능성을 가진 사업으로 유지되고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이 사업의 의미를 부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