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이장호 군산대총장· 김영일 시의장 등 각계인사 첨석
전국 최고 캐릭터 성장과 내부 결속 통해 재도약 다짐
군산대표 캐릭터 ‘먹방이’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군산을 넘어 전북 대표 캐릭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눈길을 모은 행사는 5일 저녁에 열린 ‘먹방이와친구들’ 성과공유회 및 군산 찰보리 관광 초콜릿 제작소 오픈식.
이날 성과공유회는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인문학 창고 정담의 성과, 지역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을 통한 공유 가치 실현 성과 발표에 대해 소개했다.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는 대기업의 잇단 철수로 인한 지역의 위기를 맞은 2016년 지역 캐릭터로 지역의 위기를 극복한 일본의 구마모토 ‘쿠마몬’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民)주도 지역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을 만들었다. 로컬아이 관계자들은 일본 현지 방문을 통해 지역 캐릭터로 첫발과 지역경제회생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로컬아이는 캐릭터로 ‘지역을 홍보하고, 이익을 공유하며, 일자리를 만든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
지난 6년간 지역 캐릭터 브랜딩을 통해 지역에 캐릭터 브랜드력을 만들어가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캐릭터 저작권 공유, 문화 공연 서비스, 거점 대관 지원,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약 6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오고 있다.
오늘의 로컬아이 ‘먹방이와친구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산대와 산학협력의 결실일 뿐 아니라 옛 군산세관 창고 활용에 도움을 준 군산세관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었다.
박형철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이사장은 “지역 캐릭터 ‘먹방이’는 그동안의 브랜딩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맛을 알리는 솔루션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이사장은 “이에 대한 일환으로 소비자의 인식이 저조한 ‘군산 홍어’를 캐릭터 ‘먹방이’와 접목시켜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해 국내 최대 홍어 어획 지인 ‘군산 홍어’브랜드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고 강조했다.
이날 먹방이와친구들’ 성과공유회 및 군산 찰보리 관광 초콜릿 제작소 오픈식에는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장호 군산대총장, 김영일 시의장, 이현웅 전북통상진흥원장, 고계곤 군산원협조합장, 김광철 군산수협조합장 등 각계인사와 로컬아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는 올해 진행될 프로젝트, 지난 6년간의 지역 캐릭터 브랜딩 과정및 성과 등에 대해 공유하며 참여한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서는 SKE&S 와 전북문화 관광벤처기업 지원으로 제작된 ‘먹방이X군산홍어’ 유튜브 영상을 제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民 ) 주도 지역 캐릭터 사업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의 사례처럼 관(官) 중심이 아닌 민(民) 주도의 사례들을 적극 발굴, 육성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모델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학협력 성과에 기여한 최천식 군산세관장, 오원환 군산대 미디어 문화학부 교수, 최명훈 군산대 음악대학 교수, 두기혁 월명공방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