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했으나 알려지지 않은 5.18 전북 청소년들의 이야기 다큐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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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했으나 알려지지 않은 5.18 전북 청소년들의 이야기 다큐로 제작된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1.06 08:07
  • 기사수정 2023-01-06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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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전북 청소년들의 5.18 다큐멘터리 장편 영화제작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 진행
김종관 감독 취재사진/사진=제작사 오월
김종관 감독 취재사진/사진=제작사 오월

'전북 청소년들의 계엄군에 맞서 뛰쳐나온 용감한 시위를 아는가' 

1980년 5월 27일, 계엄군들이 한반도를 정복하고 전국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돌던 그 때, 유일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전북 신흥고 학생들 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시위를 일으켰다.

이들의 용감무쌍한 행동들은 그러나, 현재의 우리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

다큐멘터리 감독 김종관은 2018년부터 4년간 신흥고 민주화운동을 취재중이다.

그는 2020년 3월 단편버전 '나와 5.18, 꺼지지 않는 불꽃'을 온라인 시사한 적이 있으며, 현재 2015년에 설립한 독립제작사 스튜디오 메이(제작사 오월)대표다.

불꽃 다큐멘터리 기획 이후 K-DCOC 퍼스트컷 완성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 편집 컨설턴트 예스퍼 오스몬드(덴마크)의 편집 컨설팅을 받고 있고, 추가작업을 위해 펀딩을 진행중이다.

5.18 운동은 흔히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남 전 지역은 물론 전북지역에서도 희생자들이 발생했다.

특히 계엄령이 떨어진 시각인 18일 00시에 전북대 학생회관에 들이닥친 7공수에 의해 사망한 당시 전북대 대학생인 고 이세종씨는 5.18 민주화운동 첫 번째 공식 사망자다.

이처럼 5.18은 광주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신군부 폭압에 맞선 전국민적 저항 운동'으로 확정시켜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프로 젝트의 주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불꽃' 프로젝트는 현재 재편집 및 추가 취재 중이다.

기존 65분 분량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과 인물에 대해 추가 취재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러스트를 맡아 작업해온 전승일 감독과 다큐멘터리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추가하고 방대한 당시 영상자료들도 보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으는 중이다.

총 527만원을 목표로 텀블벅(https://tumblbug.com/fireflower) 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마감은 1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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