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9조원 시대 개막…전년 대비 2,227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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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가예산 9조원 시대 개막…전년 대비 2,227억원 증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2.25 14:06
  • 기사수정 2022-12-26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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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427건 반영, 향후 6조 원 규모 지역내 투자와 4조 7,000억원 규모 국비 확보 기반
전북도청/(사진=전북도)
전북도청/(사진=전북도)

전북도가 사상 첫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역대 최대규모의 지출 재구조화, 도 국가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SOC, 문화‧관광, 산업‧중기 분야 예산 축소 등 그 어느 해보다도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국가예산으로 전년대비 2,227억원이 증가한 9조 1,595억원을 확보해 국가예산 9조원 시대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병도 의원, 정운천 의원, 김윤덕 의원, 김성주 의원, 신영대 의원, 김수흥 의원, 이원택 의원, 안호영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먼저, 전라북도는 분야별 내실 있는 신규사업 427건 4,618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신규사업은 시작년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총 사업비 6조원 규모 사업의 시작으로 향후 4조 7,000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와 전북의 지속 성장‧발전을 뒷받침할 든든한 기초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등 그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온 대규모 사업 3건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1조 6,201억원의 국비 투자 확보와 관련 기업 유치, 유관 산업 성장 등 연쇄적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북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유치 및 인재양성 기반 조성 예산도 확충됐다.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 조성’, ‘캠퍼스 혁신파크조성’,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기업유치 및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기업 집적화 공간조성과 기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으로 도의 산업기반을 더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구축’ 등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한 전략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도 더 충실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 △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신설 등 은 마지막까지 정부설득이 어려워 반영이 불확실했으나 정치권․시군‧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국회단계에서 증액‧반영되어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시책과 관련하여 각 분야별로 확보한 예산은 다음과 같다.

도민경제 부흥을 위한 산업‧경제분야 예산은 총 8,465억원이 확보됐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179억원‘, ’탄소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134억원‘,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50억원‘, ’조선해양설치 운송인프라 구축 42억원‘, ’초기창업 패키지 지원 76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해 전북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1조 15,37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0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87억원’, ’디지털 식품가공 생산 시스템 플랫폼 구축 89억원‘,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 180억원‘ 등 전북 농업의 미래경쟁력제고와 농생명 산업 수도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산업에는 총 2,541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지역관광 거점도시 육성 88억원‘,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5억원‘,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3억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65억원‘,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10억원‘ 등 문화‧체육‧관광분야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핵심사업들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분야에는 글로벌 물류중심지로 도약을 위한 공항, 항만, 철도, 도로 등 교통‧물류망 구축 예산과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 구축‘,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 구축’ 등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예산 1조 874억원이 확보 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는 총 1조 2,39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국도 건설‧개량’,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하천정비‘, ’어항개발‘ 등 지역 균형발전과 투자유치 여건 개선, 지역간 접근성 개선사업들이 활기를 띠게 됐다.

안전과 환경, 복지분야는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40억원‘,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 17억원‘, ’도시 생태축 복원 26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339억원‘ 등 생활환경 개선과 선제적 재난 대응, 더욱 촘촘한 사회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 등 총 4조 1,941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영 도지사는 “올해 국가예산 확보과정은 난관의 연속이었지만, 정치권과 시군, 도는 오직 도민과 전북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전북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도민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새로운 희망, 새로운 전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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