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학교구성원 찬반 투표거쳐 28일 학교 운영위서 최종 결정
내년에 인문계로 전환하는 군산상고(군산 상일고)가 신역세권으로 이전할 경우 현재의 운동장은 야구부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건물은 학생과 주민체험시설 등 교육목적으로 사용키로 했다.
군산상고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신역세권 이전신설 추진과 관련해 현 건물과 부지의 활용방안을 이 같이 발표했다.
군산상고는 현 학교 운동장을 야구부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해 훈련 공간과 교실 수업공간을 분리하겠다는 방안이다.
따라서 이전신설 예정지 운동장은 일반 학생들만 전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건물은 학생과 지역 주민체험시설 등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세워놨다. 향후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상고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역세권 이전신설과 관련해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이후 28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이전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 이전 추진이 결정되면 곧바로 이전 계획을 수립해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군산상고는 내년 인문계 전환 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흥동 1060번지에 이전신설을 추진 중이다.
새로 이전할 곳의 부지는 1만3,171㎡, 교사 1만1,084㎡이다. 학급 24개(특수학급 수 2개 별도), 학생 수 648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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