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전북형 투포트 전략 통한 항만물류서비스 특성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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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전북형 투포트 전략 통한 항만물류서비스 특성화 제안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2.08 11:21
  • 기사수정 2022-12-0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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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 자동차, 에너지, 목재 등 항만기반 주력산업 특성화
특송화물, 식품콜드체인 등 항만기반 미래산업 선점
전라북도 항만물류정책 거버넌스 운영으로 전문성 강화
군산항/사진=군산시
군산항/사진=군산시

전북연구원이 전북형 투포트 전략을 통한 항망물류서비스 특성화를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정책브리핑을 통해 전라북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항만물류서비스에 집중하고 발전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북형 투포트 전략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전라북도 유일의 수출입 관문인 군산항과 2026년 1-1단계 2선석 개항을 앞둔 새만금신항의 입지, 부두기능 등이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해법이다.

또 사료·양곡, 자동차, 유연탄 등 현재 군산항에서 처리되는 화물을 중심으로 경쟁과 협력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데 기반을 뒀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본원적 주력산업과 연동되는 특성을 반영해 기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국가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도 주력산업과 새만금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정부계획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나정호 박사(산업경제연구부)는 “전북도 항만기반산업 육성, 특성화 서비스 발굴과 고도화, 민관 거버넌스 운영 등 ‘전북형 투포트 전략’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사일로, 자동차, 에너지, 목재 등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군산항이 경쟁력을 인정받는 분야로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하며, 전자상거래 화물과 국가식품콜드체인물류, 크루즈 등 국책사업의 기회를 선점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기능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만공사가 설치되지 않음으로써 일어나는 문제들은 정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항만물류정책 거버넌스’ 운영으로 행정업무를 분담하고,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여 현안해결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현명한 정책추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나정호 박사는 “전국적으로 공감을 끌어낼 수 있고, 전북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항만물류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역주력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예정된 국책사업을 확정된 전북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항만물류관계자와 도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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