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명품 건축도시'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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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명품 건축도시'로 조성해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2.02 14:33
  • 기사수정 2022-12-0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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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도시 조감도/사진=전북도
수변도시 조감도/사진=전북도

오는 2024년 완공 목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명품 건축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전북연구원 오병록 박사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품 건축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품 건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과 프로젝트 추진을 담은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도시의 경우 각종 도시계획 및 건축관련 규제가 많다.  

하지만 스마트 수변도시는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새롭게 조성되는 토지에 개발되는 만큼 주변지역과의 관계에서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도시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명품 건축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이른 바 '빌바오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샌즈, 그리고 스페인 세비야의 메트로폴 파라솔 등 개별 명품건축물로 인한 관광수입 및 매장매출의 경제적 이익이 막대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세계적인 명품건축도시라는 명성을 얻음으로써 사회·문화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박사는 " 찾아가 보고 싶은 스마트수변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큰 틀과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수변도시 명품건축도시 조성 전략’과 ‘스마트수변도시 명품건축도시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설계를 보장하기 위해 ‘도시혁신계획구역’을 스마트수변도시에 선도적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새만금 관문으로서 스마트수변도시 방문객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첫인상을 각인시켜줄 랜드마크를 설치하고, 체감하는 도시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눈높이(human scale)에서 보이는 가로시설물에 새만금의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 개념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공공건축물 국제현상설계 공모 실시와 민간건축물 설계공모를 지원함으로써 명품건축을 유도하는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한편 '수변’, ‘친환경’, ‘스마트’를 주제로 2.5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지향하는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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