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교사'의 역할 故 정연택 선생 장학금 전달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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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교사'의 역할 故 정연택 선생 장학금 전달식 열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24 12:26
  • 기사수정 2022-11-24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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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연택 선생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군산대는 24일 대학 본부 총장 접견실에서 이 같은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학과 2학년 강송이와 물리학과 1학년 권하형 등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고 정연택의 선생의 유지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퇴직금 일부를 군산대에 기탁하면서 조성됐다.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2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훌륭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많은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선생님의 삶은 훌륭한 거울이 되어 많은 분들에게 정면교사의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교육자인 저로서는 더욱 깊은 감명을 느낀다”고 감사를 표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고 정연택 선생의 장녀인 태순 씨도 참석했다. 그는 현재 군산대 사회과학대학에서 근무 중이다.

정태순 씨는 “자신의 뜻이 이어져 오는 것을 아버지께서 보신다면 기뻐하셨을 것이고, 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셨다면 훨씬 더 활발하게 장학사업활동을 해오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 정연택 선생은 고창해리초와 해리고, 고창북중, 군산여고 교사로 재직하다, 1998년 군산상고 교감으로 퇴직했다.

그는 35년 동안 교직에 있는 동안 매달 봉급의 십분의 일을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등 각별한 제자사랑을 보여왔다. 

퇴직 후에는 군산청학야학교 교장, 군산평화 중고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일평생을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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