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아파트 전셋값이 한 주새 가파르게 하락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군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0.26% 하락하면서 지난주(-0.15%)보다 한 번 더 낙폭을 확대했다.
이는 주간 단위로 2018년 7월16일 0.40%가 하락한 이후 군산 아파트 전셋값 최대 낙폭이다. 최근들어서는 군산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3주째(-0.02%, -0.15%, -0.26%)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셋값 평균 변동률은 지난 주 보다 0.23% 떨어졌다. 전주는 -0.28%(완산 -0.29%, 덕진 -0.27%), 익산 -0.18%, 정읍 -0.09%, 남원 -0.05%, 김제 0.00%다.
# 아파트 매맷값 낙폭 도내 최대 기록…도내 평균 比 0.08%p↓
군산 아파트 매맷값도 8주째 떨어졌다.
낙폭은 지난 주(-0.33%)보다 다소 주춤한 -0.31%였지만 여전히 도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도내 아파트 매맷값 평균 변동률은 지난 주 보다 0.23% 하락했다. 군산의 아파트 매맷값이 도내 평균에 비해 0.08%p 더 떨어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0.27%(완산 -0.29%, 덕진 -0.26%), 익산 -0.14%, 정읍 -0.04%, 남원 -0.09%로 나타났다.
김제는 도내서 유일하게 지난 주 보다 0.01% 올랐다.
# '거래절벽' 주요 아파트 가격 전달 보다 눈에 띄는 내림세
군산의 주요 아파트 거래가격도 한 달새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조촌동 E아파트 전용면적 74㎡(27층)과 74㎡(20층)는 지난 달 각각 3억5,250만원과 3억6,000만원에 팔렸으나 이달에는 같은 전용면적(14층)이 3억2,500만원으로 하락 거래됐다.
또 지난달 조촌동 D아파트 전용면적 84㎡(10층)은 4억3,000만원, 84㎡(16층)은 4억원에 거래됐으나 이 달에는 같은 전용면적(15층)이 3억8,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하락한 급매물만 간간이 매수 문의가 있을 뿐 다른 매물은 문의 자체가 아예 끊겨 거래가 급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