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다섯 성현의 우국충절 계승' 제31회 오성문화제전 오성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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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다섯 성현의 우국충절 계승' 제31회 오성문화제전 오성산서 열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18 14:05
  • 기사수정 2022-11-18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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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백제 다섯 성현의 우국충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오성문화제전이 열렸다. 

제31회  오성문화제전이 18일 오성산 정상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문화원 주최, 오성문화제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오성문화제전은 제1부 오성대제례(봉제선언, 참례자 재배, 초헌례, 독축 초헌·아헌·종헌례, 참례자 재배, 망료례, 종제선언), 제2부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다. 

제전을 주최한 문화원측은 “이번 오성문화제전을 통해 나라를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숭고한 오성인의 정신을 바르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지도서(輿地圖書)의 임피현 고적조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공벌시 오성산에서 병력을 주둔시킨 가운데 안개로 길을 잃고 헤맬 때 문득 다섯 노인을 만났다고 전한다.

소정방이 그들에게 사비로 가는 길을 묻자 이에 노인들은 “너희들이 우리나라를 치러 왔는데 우리가 어찌 길을 가리켜 줄 것이냐”하고 항거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격분한 소정방은 그들을 참살했는데 후일 물러갈 때 이들의 충절을 기이하게 여기고 오성산위에 장사를 지냈다고 되어 있다.

지금도 오성인의 묘는 오성산 정상에 나란히 안치되어 백제인의 충절을 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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