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이 대한조선학회 추계학술대회 선박설계와 실험유체역학 콘테스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군산대에 따르면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조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선박설계콘테스트는 대한조선학회의 가장 역사가 깊은 경진대회로 올해 31회째다.
전국 대부분의 조선해양학과가 참여한 선박설계 콘테스트에서 군산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우수상 격인 선박해양설계연구회장상을 수상했다.
선박설계콘테스트는 팀장(안재현 4년)과 팀원(이승기, 이동준, 최건우, 박주열, 한민우(이상 3년)가 IMO C타입 20,000cbm 수소운반선 개념설계를 수행했다.
또한 실험유체역학 콘테스트는 전국에 연구수조(towing tank)를 보유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실험 방법 및 해석에 관한 실험유체역학 경쟁이다.
군산대는 작년에 지어진 25m급 수조를 보유하게 되어 올해 처음으로 출전했다.
실험유체역학 콘테스트는 역시 팀장인 안재현을 중심으로 팀원 김민성, 박주열, 최건우, 한민우(이상 3년)가 참여해 2차원 수조를 활용한 선체 Bio-Fouling 제거 실험 연구를 수행했다.
두 개의 우수상 수상을 이끈 안재현 팀장은 “여름 방학기간 동안 팀의 모든 인원이 각자 맡은 일을 수행한 결과 선박설계연구회장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모든 과정을 함께한 팀원의 많은 경험과 지식을 잘 정리해 내년에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학과 다른 후배들을 도와 좋은 결과를 많이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운반선개념 설계 과정과 선체부착생물 양생 및 워터제트를 통한 따개비 제거에 도움을 주신 서대원, 오정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