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OB,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 초대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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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OB,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 초대 챔피언 등극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12 16:30
  • 기사수정 2022-11-14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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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천안북일고에 13-3 대승
spotv2 방송화면 캡쳐
spotv2 방송화면 캡쳐

군산상고 올드보이(OB)가 올해 처음 열린 노브랜드 고교 동창 야구대회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군산상고 OB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천안북일고를 13-3로 크게 꺾었다.

예상을 깬 군산상고의 압승이었다.

한용덕, 심성보, 지연규, 임재철, 김수연, 노태형 등 프로선수 출신들이 즐비한 천안 북일고는 이번 대회 경기 당 평균 득점이 12.5점으로 4강 진출 팀 중에서 가장 높아 우승에 제일 가까운 팀으로 평가됐다.  

3회 말 군산상고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왕양훈의 3루타와 김도훈의 적시타로 1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곧바로 천안북일고가 반격에 나섰다. 4회 천안북일고 역시 3루타와 2루타 등 3안타를 몰아치더니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군산상고는 4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이른 바 그라운드 홈런 등을 포함해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볼 2개 등 타순을 한 바퀴 돌며 무려 7점을 따냈다. 

경기 중반 승부의 추가 군산상고로 기울어졌다.  

천안북일고는 5회초에 임재철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따라 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군산상고는 5회말과 6회말에도 각각 2점과 3점을 더 보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승을 거뒀다.

군산상고 마운드는 상무 시절 실업야구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던 문용두가 5회까지 지켰다. 6회부터는 포수 마스크를 썼던 김성주가 마운드에 올랐고,문용두가 포수 미트를 잡았다.

천안북일고는 한화 이글스 한용덕 전 감독을 비롯해 지연규, 김성한 등 한화 이글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군산상고의 짜임새 갖춘 타선을 막지 못했다.

이 대회 결승전 시구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했다. 대회 3위와 4위는 각각 전주고와 광주 석산고가 차지했다.   

한편 군산상고의 이번 우승으로 모교에 3,000만원이 지원된다. 

 

군산상고 OB명단

◇대표자

나형운(77/군산상고 총동문회장)

◇명예 감독

조계현 전 기아 타이거즈 단장

◇감독

김유석(0)

◇코치

김현중(29)

◇총무

황치훈(4)

◇선수

최지원(16), 강효섭(10), 강희석(1), 김성주(2), 김웅(12), 이승우(8), 왕양훈(9), 문용두(11), 차정국(27), 김동현(14), 김도훈(15), 이한솔(33), 고동현(44), 정동인(55), 장봉옥(66), 고대진(17), 황치훈(4), 황덕영(19), 김종권(31), 석수철(99), 김기만(88), 이성일(22), 정기석(69)

※괄호안은 배번

※프로선수 출신: 강효섭(쌍방울), 강희석(SK), 왕양훈(쌍방울), 차정국(롯데), 석수철(쌍방울)

(군산상고 OB 결승전 라인업)

SPOTV2 중계방송 캡쳐
SPOTV2 중계방송 캡쳐

1. 김도훈(3루수) 유격수 땅볼/안타/안타/2루수 땅볼(실책)

2.이승우(중견수) 사사구/사사구/사사구/내야 안타/안타

3.성종훈(유격수) 안타/우익수 플라이/'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3.이한솔(5회) 사사구(볼넷)/사사구

4.차정국(좌익수) 안타/병살타/유격수 플라이/내야 안타/사사구

5.김성주(포수) 3루수 땅볼(병살타)/삼진/안타/좌익수 플라이/좌익수 플라이

6.최지원(2루수) 2루수 땅볼/안타/투수 땅볼

6.김동현(6회) 안타

7.김웅(1루수) 유격수 플라이/안타/안타

7.강효섭(6회) 2루타

8.문용두(투수) 좌익수 플라이/사사구/삼진/2루 직선타

9.왕양훈(우익수) 3루타/안타/사사구(볼넷)

9.정기석(6회) 우익수 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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