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관사, ‘전북도 생활사’및 ‘민선 도지사 집무 체험' 전시관 활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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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관사, ‘전북도 생활사’및 ‘민선 도지사 집무 체험' 전시관 활용키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9.27 16:52
  • 기사수정 2022-09-2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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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관사
전북도지사 관사

전북도지사 관사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북도는 27일 "관사 활용방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도지사 관사를 전시공간으로 전환해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7년간 도지사 관사로 사용해 온 공용건물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직후 인터뷰 등을 통해 “역대 도지사가 사용했던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주는 게 도리이며 활용방안 역시 도민의 뜻을 모아 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전북 소통대로’ 인터넷 플랫폼과 전자우편, 일반우편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관사 활용방안에 관한 도민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전시관과 게스트하우스, 영빈관, 매각 등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으며, 그중 전시관 활용방안이 다수 의견을 차지했다.

도는 도민의 제안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계획을 가다듬었다. 최종적으로 구 관사를 ‘전라북도 생활사’와 ‘민선도지사의 집무 체험’을 주제로 하는 소규모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구 관사 1층에는 ‘생활사 박물관’이, 2층에는 민선도지사의 역사를 담은 ‘도백의 집’이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 

운영시간 이후에는 도와 도의회의 기업유치 활동 등을 위한 외빈용 회담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도는 관사 활용계획 수립 과정을 소통과 협치의 도정을 실현하는 무대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도민 의견을 중심으로 활용 초안을 수립했고, 의회와는 상임위 협의와 현장 방문을 추진해 관사가 완벽하게 도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관사 활용계획을 도의회와 인근 주민들도 긍정적으로 반겼다”면서 “활용계획이 최종 결정된 만큼 도민의 공간으로 조속히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전시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비를 2023년 본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예산이 확정되면 ▲세부콘텐츠결정 및 설계 ▲행정절차 ▲구조변경공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옥마을에 위치한 구 도지사 관사는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로 건립돼 사용되다가 1976년 전북도가 매입했다. 

이후 19년간 부지사 관사로 쓰이다가 민선 시대부터는 도지사 관사로 27년간 사용되는 등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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