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고 학생들이 나무를 소재로 만든 만년필 등 이른바 '우드펜'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기계공고 등 도내 직업계고에서 운영하는 학교기업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전주 롯데백화점 6층 행사장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이 판매행사가 중단 된지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군산기계공고 '우토리'와 남원 용성고 '나무소리'. 한국치즈과학고 '꿈트는 치즈N스쿨'이 참여한다.
기계공고 '우토리'는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나무를 소재로 '기계공업'이라는 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만년필, 수성펜 등 수준 높은 우드펜을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 판매한다.
또 2016년부터 운영된 남원용성고 ‘나무소리’는 목기로 유명한 지역 특성을 살려 남원 기술명장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품도마와 옻칠그릇 등 다양한 옻칠 생활목공품을 선보인다.
학교 내 유가공 제조시설을 갖춘 한국치즈과학고의 ‘꿈트는 치즈N스쿨’은 청정지역 임실군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로 플레인요거트와 치즈 등 고품질 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판매가 학교기업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능력을 배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학교기업은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기업운영을 연계해 아이디어부터 완성제품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판매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창업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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