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고 학생들이 직접 나무로 제작한 필기구, 전주의 백화점서 사흘 간 판매
상태바
기계공고 학생들이 직접 나무로 제작한 필기구, 전주의 백화점서 사흘 간 판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9.22 10:26
  • 기사수정 2022-09-22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계공고 학생들이 나무를 소재로 만든 만년필 등 이른바 '우드펜'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기계공고 등 도내 직업계고에서 운영하는 학교기업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전주 롯데백화점 6층 행사장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이 판매행사가 중단 된지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군산기계공고 '우토리'와 남원 용성고 '나무소리'. 한국치즈과학고 '꿈트는 치즈N스쿨'이 참여한다. 

기계공고 '우토리'는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나무를 소재로 '기계공업'이라는 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만년필, 수성펜 등 수준 높은 우드펜을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 판매한다. 

또 2016년부터 운영된 남원용성고 ‘나무소리’는 목기로 유명한 지역 특성을 살려 남원 기술명장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품도마와 옻칠그릇 등 다양한 옻칠 생활목공품을 선보인다.

학교 내 유가공 제조시설을 갖춘 한국치즈과학고의 ‘꿈트는 치즈N스쿨’은 청정지역 임실군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로 플레인요거트와 치즈 등 고품질 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판매가 학교기업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능력을 배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학교기업은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기업운영을 연계해 아이디어부터 완성제품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판매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창업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