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내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나운 공업배수지를 증설한다.
군산시는 20일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98억원을 들여 나운 공업배수지 증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이 달 추경예산에 설계용역비를 확보했으며, 다음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나운 공업배수지는 지난 1990년 1만 톤 1지로 건설돼 일반산업단지 64개 업체에 하루 평균 4만3,000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나운 공업배수지는 1지로 운영되는 탓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적 잖은 문제를 드러내왔다.
특히 배수지 내 슬러지 과다 퇴적으로 적기 청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질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입주업체의 휴업이나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지난 2019년 8월 나운 공업배수지 증설을 포함한 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종혁 수도사업소장은 “나운 공업배수지 증설을 통해 일반산단 용수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다 향상된 수질의 공업용수를 입주기업에 공급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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