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도민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이 달 21일부터 어린이(생후 6개월~만 13세)를 시작으로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37주(9.4~10)의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률이 외래환자 1,000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을 초과해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다. 올해 37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률은 전국은 1,000명 당 4.9명, 전북은 1,000명 당 0.4명이다.
다만 37주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의 경우 메타뉴모 바이러스(20.9%),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16.7%), 리노 바이러스(7.4%), 보카바이러스 (7.0%), 아데노바이러스(5.6%)순이다.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1.4%)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도는 이달 21일 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를 시작으로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무료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2009.1.1~2022.8.31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7.12.31 이전 출생자)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대상자의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또는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을 고려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무료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이 시작되면 가능한 빨리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