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3개월 만에 뚝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9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군산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하락했다.
군산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29일(-0.03%)이후 약 2년3개월 만이다.
도내 전체적(평균)으로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하락했다. 전주는 -0.02%(완산 -0.01%, 덕진 -0.03%), 익산 -0.08%, 정읍 -0.02%, 남원 -0.01%, 김제 -0.01%를 기록했다.
반면 도내 전세 가격은 군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군산의 같은 기간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 주에 비해 0.02% 올랐다. 이에 반해 전주는 -0.02%(완산 -0.02%, 덕진 -0.03%), 익산 -0.02%, 남원 -0.03%를 나타냈다. 김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처럼 군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잇따른 금리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 등이 겹치면서 군산에서도 거래심리가 크게 위축돼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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