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군산의료원, 생의 마지막 앞둔 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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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군산의료원, 생의 마지막 앞둔 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2.08.30 10:19
  • 기사수정 2022-08-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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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의료원
사진=군산의료원

"죽음은 삶을 마감하는 과정으로 죽음을 대비하는 시간은 삶 만큼이나 잘 마무리해야 한다"

군산의료원(병원장 김경숙) 호스피스 나눔병동은 지난 29일 호스피스 나눔 병동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기 위해서다. 

이날 병동에는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병동 직원들이 기타 연주를 들으며 하나가 됐다.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의료원 직원들의 기타 연주가 끝날 때마다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과 그의 옆을 지키고 있던 보호자들의 아낌 없는 박수가 이어졌다. 

호스피스 나눔병동 송현주 수간호사는 “환자와 가족들이 작은음악회를 통해 위로받고, 작지만 따뜻한 추억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점심시간 마다 틈틈이 시간을 내 음악회 연습과 준비를 해온 기타 동아리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환자 보호자 김 모씨는 “힘든 투병생활에 환자는 물론 저도 지쳐있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복잡하고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됐다"고 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군산 인근의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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