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 의원 5분 발언 전문] '서해대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제안'
상태바
[박광일 의원 5분 발언 전문] '서해대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제안'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2.08.23 12:47
  • 기사수정 2022-08-23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광일 의원
박광일 의원

군산시 마 선거구 행정복지위원회 박광일 의원입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영일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재유행 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시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강임준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금은 폐교된 서해대학교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제안을 드리려 합니다.

군산시 오룡동에 위치한 서해대학교는 1974년 3월 학교법인 호남 기독학원에서 보육과, 관광과, 생활미술과 3개과를 군산전문학교로 개교하였고 1979년 군산실업전문대학으로 승격하여 여러학과를 신설하는 등 교세가 확장하였으며, 이후 군산전문대학, 서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여 오다 2013년 지금의 ‘서해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서해대학교는 한때 16개 학과에 재학생이 4천여명에 이르는 등 원도심 발전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였으나 2021년 2월 불미스러운 사건에 의해 폐교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더불어 주변 상권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서해대학교 부지가 최근 아파트 전문회사인 (모)건설에 205억원에 매각되어 아파트 건설이 예상됩니다.

서해대학교 부지는 표고 20m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가 건설되면 군산의 자랑거리인 월명공원이 가려져 도시경관을 해칠 뿐만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월명산 전망대 설치 후에도 서해대학교 부지내 아파트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실정에 놓이게 됩니다.

군산시는 월명공원 주변을 도시계획상 고도지구로 지정하여 월명공원 조망권을 해치는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대학교 부지는 고도지구가 아니어서 월명공원 보다 높게 아파트를 지어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서해대학교 부지에 아파트가 건설되면 도심 한복판에 군산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위치하게 되어 시민들은 아름다운 월명공원이 아닌 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군산시에서는 아파트 건설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서해대학교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한가지 제안을 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군산시청은 청사내 사무실이 포화상태로 직원들의 근무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는 곧 민원서비스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좁은 사무실로 인해 직원들의 근무능률을 떨어지고 민원상담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할 수 없어서 자리 옆 심지어는 복도에서 상담을 해야 하는 실정이며 4층 상황실을 제외하고 변변한 회의실이 없어 각종 회의때마다 회의실을 마련하기 위해 전전긍긍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본의원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 현재 본청에 있는 수도사업소가 이전할 계획에 있으며, 영화동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 또한 민원인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축 이전이 필요하지만 신축 할 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제안합니다.

서해대학교 부지에는 2004년 10월에 존공된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4,749㎡(평방미터)의 본건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에 수도사업소와 차량등록사업소, 교통정보센터 등을 이전하여 군산시청 제2청사로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매입 및 리모델링에 필요한 비용이 들겠지만 이전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 각각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보다는 예산이 절약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사용이 가능한 건물을 철거함으로 인한 소음, 분진, 진동 등 환경문제와 각종 민원들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그리고 철거 후 도시경관을 해치는 아파트를 짓는 것보다 기존 건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월명공원 조망권도 지키고, 분산된 청사를 집적화하여 제2청사로 활용함으로써 침체된 원도심권 지역경제도 살리는 등 이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오늘과 같은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라는 격언이 있듯, 해당부지가 민간기업에 매각되어 자칫 늦었다고 생각 할수 있지만, 지금이라도 앞으로 발생하게 될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대응한다면 분명 시민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시민을 위한 창의행정‧적극행정은 먼곳에 있지 않습니다.
부디 집행부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십분 발휘하여, 본의원을 포함한 시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행정을 펼쳐주시길 다시 한번 더 당부드리며,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 또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서 하루빨리 시민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행정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