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군산 호우피해현장을 찾아 복구계획 등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1일 출근과 동시에 밤 사이 호우 대처 상황과 기상특보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는 지난 9일 선제적인 피해 예방 대응과 빈틈 없는 상황 관리 등에 대한 특별지시를 내린 데 이어 이날 직접 현장에서 대책을 진두지휘한 것이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송동 지역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또 향후 복구계획,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큰 물난리를 겪은 곳이어서 이후에 배수로를 지방하천 옥회천으로 지정 관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착공된 하천정비사업이 조기에 준공돼 군산지역 침수예방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 공무원에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할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11일 오후 3시40분 현재 군산의 강수량은 102.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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