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노 "최저임금 못미치는 하위 공무원…공무원 보수 7.4% 인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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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노 "최저임금 못미치는 하위 공무원…공무원 보수 7.4% 인상하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8.01 11:57
  • 기사수정 2022-08-0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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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공무원노조, 시청 로비서 1인 시위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철, 이하 군공노)이 올해 공무원 보수 7.4% 인상과 실질적인 임금 교섭 실시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군공노는 1일 시청 로비에서 정부를 상대로 공무원들의 일방적 희생 강요 중단을 촉구하며 이 같은 1인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들은 이날 '23년도 공무원 보수 7.4% 인상 및 공무원 노동자의 희생 강요 중단'이 적힌 피켓을 들었고, 청사 주변에 현수막도 내걸었다. 

군공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희생한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공정하고 상식적인 보상'으로 올해 공무원보수 7.4%가 인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일방적 공무원보수위원회 운영에 대한 정부의 자성과 실질적인 임금교섭을 촉구했다. 

군공노측은 "시민들에게 고물가 시대에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위직 공무원의 열악한 처우와 공무원 노동자를 향한 정부의 반노동적 행위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인 시위는 군공노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총) 소속 104개 단위노조가 정부청사와 전국 각 청사에서 동시로 열렸다. 

특히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서도 공노총 소속 5개 연맹이 이달 19일까지 격일 단위로 릴레이 시위가 이뤄졌다.

이번 1인 시위는 정부가 지난달 15일 공무원보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1.7~2.9% 보수 인상 구간을 제시한 뒤 표결 강행처리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측 위원과 노조 추천 전문가 위원이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전원 퇴장해 최종 의결은 정족수 미달로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군공노는 오는 8일과 16일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공노총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서 여는 총력투쟁 결의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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