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 선교역사관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선교역사관 건립을 위한 재원마련 계획이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서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선교역사관 등 건립 공유재산 취득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이 지난 20일 시의회 임시회(제248회)를 통과했다.
선교역사관 건립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 간 총사업비 60억8,000만원을 들여 현재 3.1운동 역사영상관 앞 부지에 선교역사관을 짓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8억2,400만원, 지방비 30억4,000만원(도비 9억1,200만원·시비 21억2,800만원), 민간 12억1,600만원으로 구성된다.
선교역사관은 연면적 1,394㎡에 지상 3층 규모다. 이 곳에는 전시공간(전시실, 수장고 등)과 교육공간(체험 및 교육실), 부대공간(카페, 다목적실)을 갖추게 된다.
또 서래교 인근 근린공원 내에는 8m 높이의 석재 선교기념탑도 들어선다.
시는 올해 이미 확보한 설계용역비 2억6,000만원과 기념탑 건립비 5억200만원 등 7억6,200만원을 제외한 53억1,800만원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선교역사관 토목 및 건축비 39억원(국비 11억7,000만원, 지방비 19억5,000만원, 민간 7억8,0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 전시공사 및 부대공사비 14억1,800만원(국비 4억2,400만원, 지방비 7억1,000만원, 민간 2억8,4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재원 마련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선교역사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교기념탑은 올 연말쯤 설치될 계획이다.